▲ 허의행 전 영천시 안정행정국장, ‘46년은 길지 않았다’ 자전적 에세이집
▲ 허의행 전 영천시 안정행정국장, ‘46년은 길지 않았다’ 자전적 에세이집
허의행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66·전 영천시 안정행정국장)이 지난 39년간의 공직생활과 7년여의 영천YMCA 활동을 소재로 엮은 자전적 에세이집 ‘46년은 길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자전적 에세이집은 허 관장이 39년 공직생활과 7년간 영천YMCA 활동을 하며 한 발자국씩 밟아온 46년간의 공적 생애, 그 속에서 가장 선명했던 기억과 여물어진 생각을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은 제7부로, 제1부 가난한 청소년 시절, 제2부 공무원 입문과 좌충우돌, 제3부 희망의 불씨, 제4부 시련의 고비와 보람, 제5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 제6부 짧은 휴식 두 번째 상근, 제7부 소소한 생각 등으로 편제됐다.

내용은 중·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에서부터 공무원 초임시절의 에피소드, 공직생활의 핵심인 사무관과 서기관 시절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했던 날들의 기록, 영천YMCA 활동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했던 시간의 소회를 56편의 에세이에 담았다.

마지막 장인 제7장은 그동안 틈틈이 써왔던 30편의 칼럼을 모아 엮었다.

또 활동했던 당시의 사진을 삽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시대를 넘나드는 사진 중 70~80년대 사진은 당시 관공서 현황은 물론 한 세대 이전의 생활상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물해 주기도 한다.

허 관장은 “미래문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라며 “나의 역사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직진만이 최선인 것처럼 살아왔다. 이제는 좀 더 유연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한다” 고 심경을 밝혔다.

허 관장의 에세이집은 46년간의 공적생애를 모두 내려놓는 시점에서 묶어낸 그의 발자취이자 공적생활을 대과 없이 마감한 공직자로 다양한 경험담을 엮은 것으로 신임 공직자와 사회 초년생들에게 삶의 지침이 되는 필독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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