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농식품 1호 펀드(힘내라 경북)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군과 농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농식품 1호 펀드(힘내라 경북)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군과 농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110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한 경북도가 농식품기업 유치와 청년 벤처 창업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8일 도청에서 23개 시군과 농기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1호 펀드(힘내라 경북)’ 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펀드 개념과 운영계획,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식품 산업화 지원 정책, 펀드운용사인 주식회사 이수창업투자의 투자방향과 사례 설명이 있었다.

농식품부(50억 원), 경북도(30억 원), 민간(30억 원)이 공동출자해 조성된 농식품 1호 펀드는 2028년까지 8년간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 창업을 꿈꾸는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5억 원부터 최대 30억 원까지 투자된다.

자격이나 담보 등 조건없이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투자받을 수 있다.

주식회사 이수창업투자는 지난달 9일 펀드조성과 투자조합결성을 완료, 농기업체 지원 준비를 끝내는 한편,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돌입했다.

한편, 도는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에 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의무투자비율을 설정했다.

또 60%를 초과하는 도내 투자성과에 대해 펀드운용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많은 지역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고용과 취업유발 효과가 큰 만큼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농기업체의 적극적인 유치와 창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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