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뷰캐넌과 최대 150만 달러 재계약

발행일 2020-12-09 13:20: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내년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뷰캐넌과 최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삼성 에이스로 활약하며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았던 뷰캐넌은 이로써 2021시즌에도 KBO리그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총액 15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국내에서 의료검진도 마쳤다.

뷰캐넌은 2020시즌에 174.2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베이커 15승)기록이다.

174.2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뷰캐넌은 지난 1년간 KBO리그에서 다양한 구종과 이닝 소화력, 안정적인 제구력, 견고한 슬라이드스텝 등 최상위 레벨의 기량을 검증받았다.

또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체계적인 몸 관리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

뷰캐넌은 “삼성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에 팀 동료들과 팬들 모두 건강하게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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