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한복 글로벌 나눔 사업 눈길

발행일 2020-12-09 13:26: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교육청 전경
코로나로 해외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의 온택트(ON-TACT) 국제교류 방식 ‘나의 소중한 한복 글로벌 나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 학생이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대구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기증한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대구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27개국에 한복 1천850벌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한복 의상 공연으로 해외 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해 12개국에서 3천476벌의 요청이 들어왔다.

대구 학생과 학부모 등 적극적인 기증으로 올해 총 1천391벌의 한복이 모였다.

이 한복은 세척, 분류 및 개별포장을 마친 후 고려인이 사는 구 러시아 국가들과 북남미,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 117개 해외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각 해외로 보내지는 한복이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코로나 시대 온택트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아끼는 한복을 해외 학생들에게 기증함으로써 대구 학생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코로나 시대를 지나 뉴노멀시대의 미래 교육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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