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보건소 전경.
▲ 구미보건소 전경.


9일 구미시 옥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던 사장과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장인 A씨가 먼저 감염된 뒤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A씨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가 운영하는 빵집에는 많은 손님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8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은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들도 9일 검사에서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운영하는 빵집의 방명록을 확보해 추가 확진자 조사에 나섰다. 빵집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동선을 모두 공개하고 최근 가게를 다녀간 손님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또 A씨의 자녀 두 명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치원 등의 전수 조사 대상자는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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