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로 어려움 극복

▲ 경북도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경북도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바로마켓’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마켓은 과일·채소 등 신선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61개 농가가 1천여 품목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6월부터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이 매주 토·일요일 2회 진행했다.

바로마켓의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이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농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평균 44.4%이다.

하지만 바로마켓은 생산자가 재배한 품목을 직접 판매까지 하기 때문에 5~7단계에 이르는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대폭 줄였다.

특히 도는 소비자 맞춤형 바로마켓 운영을 위해 시·군별, 품목별 입점농가를 고르게 선정했다.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개발, 제철 농산물 특판행사, 구매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홍보·판매행사도 추진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4월 개장 시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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