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는 시민들의 모습과 사연 담아

▲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 기록집.
▲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 기록집.
대구시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기록집이 발간됐다.

대구시는 지난 8월6일부터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시민의 이야기와 생생한 사업 현장 사진을 담아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 감사해요! 힘이 되었어요!’라는 이름의 기록집을 펴냈다.

대구시민 1만6천685명이 참여했다.

기록집은 사업 추진 배경과 과정을 비롯해 생활방역지원, 공공휴식공간개선, 청년지원 등 총 7개 분야, 914개 사업 현장에서 코로나19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과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대구를 지켜내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87페이지로 담아냈다.

내용은 △10년간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2년 전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돼 1년 반 이상 실직 상태로 지내 온 이 모(65·서구)씨 △회계 법인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를 하다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퇴직한 정모(29·여·달서구)씨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은 정모(50대·여·달성군)씨 △남편과 여행사를 운영하다 휴업을 하게 된 송모(49·여·수성구)씨 등이다.

한편 대규모 공공일자리 사업인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로 급작스레 직면한 실직과 휴·폐업의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이자 지역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96억 원(국비 806억 원, 지방비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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