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의 한 산모가 성주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출산한 후 감사를 전하고자 성주소방서로 보낸 편지.
▲ 성주의 한 산모가 성주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출산한 후 감사를 전하고자 성주소방서로 보낸 편지.












최근 성주소방서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편지에는 ‘무사히 분만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지난 10월 성주소방서가 ‘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를 통해 긴급 이송한 산모였다.

당시 119로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산모를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모는 편지를 ‘무사히 분만했고, 아이도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당시 정신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도 못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편지로 감사를 전한다’고 적혀 있었다.

성주소방서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소방서는 올해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를 실시하며 긴급하게 출산을 해야 하는 산모를 인근 병원의 분만실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