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 토론 연극’에서 연극배우와 온라인으로 대화하며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 토론 연극’에서 연극배우와 온라인으로 대화하며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 도내 학생들에게 통일과 안보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연극이 쌍방향 온라인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산 사동중, 김천 한일여중, 포항제철중에서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 토론 연극’을 이틀간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연극을 보고 의문점에 대해 직접 토론하고 연극에 참여하면서 평화 감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은 연기자의 무대를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공연이 아닌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직접 참여해 분단과 평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천 한일여중은 교실 컴퓨터와 웹캠으로 교실 전체 화면을 연결하고 학급별 태블릿PC 5대씩 줌(Zoom)으로 접속해 총 30개의 유저 온라인을 사용해 활동했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활동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는 질문에 개인 의견 표시를 하고 나눔 활동 시 화면으로 공유했다.

경북도교육청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강연 위주의 통일교육이 아닌 토론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평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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