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건설과-상하수도사업소의 신속한 협업



▲ 상주시가 지난 8월 장마와 태풍으로 호안(강둑 보호) 구조물이 유실된 병성제 등 하천 제방 2곳을 복구한 모습. 이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 2억5천500만 원을 절감했다.
▲ 상주시가 지난 8월 장마와 태풍으로 호안(강둑 보호) 구조물이 유실된 병성제 등 하천 제방 2곳을 복구한 모습. 이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 2억5천500만 원을 절감했다.




상주시 공무원들이 부서 간 협업으로 예산 2억5천500만 원을 절감했다.

지난 8월 장마와 태풍으로 호안(강둑 보호) 구조물이 유실된 하천 제방 2곳의 수해 복구공사 과정에서 해당 부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예산 낭비를 막은 것이다.

시는 병성동 병성천의 병성제와 낙동면 내곡리 장천의 내곡제 등의 500m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를 진행했다.

이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에는 콘크리트 대신 상하수도사업소의 도남정수장 정수시설 확장 공사장에서 나온 발파암이 사용됐다.

발파암 2만2천㎥을 밑다짐용으로 활용한 덕분에 콘크리트 호안 공사 때보다 공사비를 2억5천500만 원이나 줄인 것이다.

상주시 건설과가 발파암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도남정수장 터파기 공사장에서 발파암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상하수도사업소에 제의했다.

상하수도사업소도 발파암의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어서 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특히 상하수도사업소는 발파암 처리 과정이 쉽지 않아 많은 우려를 했지만 발파암이 하천 수해 복구에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임창원 건설과장은 “부서 간 협업으로 수해 복구를 진행한 것은 물론 공사비도 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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