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립 유치원 정원 늘려, 직장 어린이집에 일반 자녀 취원 협조요청중



▲ 김천교육지원청
▲ 김천교육지원청








김천혁신도시(율곡동)에 있는 유치원 정원이 이곳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수에 못 미쳐 아이들이 멀리 떨어진 원도심의 유치원으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본보 10일 8면)이 이어지자 김천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원청은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의 불편 최소화하고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원청은 율곡동의 공립 유치원에 대해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학급당 기준 인원을 사립 유치원과 같은 인원으로 상향 조정해 32명을 추가 모집하도록 권고했다.

또 율곡동 내 직장 어린이집에도 일반인 자녀의 취원을 허용하도록 김천시청과 관련 기관에 협조 요청했다.

특히 올해 말 유치원생 추가 모집을 한 후 결과에 따라 원도심 유치원 중 취원율이 저조한 공립 유치원은 폐원 또는 학급 감축을 검토한다.

또 김천시 전체 유치원 총 학급 수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도심의 공립 유치원의 일부 학급을 율곡동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만 김천 유아교육 정책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김천 전체의 취원 대상 아동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일부 지역의 유치원에 대한 학급 증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정 지역에 치우친 교육 정책보다는 김천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배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효율적 운영과 다양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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