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상풍력전문회사 및 국내 에너지 기업과 업무협약 ||울산 앞바다에 500㎽ 3개 단

▲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한수원이 지난 스페인 해상풍력 전문회사 및 울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한수원이 지난 스페인 해상풍력 전문회사 및 울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정부가 발표한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확대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지난 1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스페인 해상풍력 전문회사인 OW Offshore 및 울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금양산업개발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OW Offshore가 울산 앞바다 약 72㎞ 배타적 경제수역에 500㎽ 3개 단지의 모두 1.5GW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유식 해상풍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 협약에 따라 OW Offshore는 현재 풍황 계측기를 설치하고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협약을 통해 이들 회사는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현재 울산 앞바다에는 OW Offshore를 비롯한 세계적인 해상풍력 전문 기업들이 진출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26년부터 동남권 부유식 해상풍력 4.6GW 개발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풍력산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이인식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우리나라 동해안은 부유식해상풍력의 최적지이므로 우리는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한수원과 OW Offshore, 금양산업개발이 힘을 합쳐 세계 최대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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