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1학기부터 인공지능 등 4개학과 운용

▲ 경북대가 국립대 최초로 내년 1학기 개강할 융합학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북대가 국립대 최초로 내년 1학기 개강할 융합학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국립대 최초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북대 융합학부’가 학생선발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입생 유치에 나섰다.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지난 1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융합학부 발전방안 세미나와 학생선발 설명회’를 가졌다.

각 대학본부 보직자와 융합학부 참여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융합학부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학생선발 설명회에서는 융합학부의 의미와 발전상과 함께 각 전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100여 명 가까운 학생들이 자리를 지켜 융합학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북대 융합학부는 △인공지능(AI) △의생명융합공학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4개의 전공으로 구성된다. 이들 전공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분야로 교육부에서 고시한 인력양성 특정분야에 포함된다.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융합학부는 전공학과와 상관없이 2학년 수료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홍원화 총장은 “영역이나 지식 간, 학문 간의 연계와 협력없이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힘든 시대다. 이 같은 초연결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이 대학이 부여받은 책무이며, 그 시작의 중심에 융합학부가 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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