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대구시정 우선순위는 방역

발행일 2020-12-17 16:48: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장 1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강조

부서별 관련 기관 점검 철저 당부

권영진 대구시장.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이뤄지는 2주 기간은 대구 시정의 우선순위는 방역입니다. 그에 맞춰 업무를 조정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오전 영상회의로 진행된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대구 공동체를 지켜 내기 위해서는 모든 시정 역량을 방역에 쏟아야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금 수도권에서 확산되는 양상을 보면 쉽게 기세를 꺾기 어려울 것 같다”며 “올 초 대구에서 대유행 시 시민들이 이동을 80%까지 줄이며 스스로 통제해 안정화를 이뤄냈지만 지금 수도권은 이동이 20~25% 밖에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확산이 지역으로 연동화 되는 건 시간문제다”며 “지난 2~3월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다. 방역 대책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바짝 조여야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서 대구만 방역 단계를 높이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방역 단계를 올리지 않되,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특별 방역 대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공직자들과 공공기관 구성원 및 가족들이 솔선수범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면서 권고가 실제로는 의무적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