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적용 신소재 등 학계·산업계 주목받아

▲ 주요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주요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재학생들이 올 한해 열린 주요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박양규(25, 석사2기), 최한승(26, 석사1기)씨가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ENGE(Electronic materials and Nanotechnology for Green Environment) 2020’에서 ‘박막 트랜지스터 적용을 위한 산화하프늄 신소재 박막 연구’와 ‘자기장 에너지 수확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두 차례 열린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신소재공학부 학생들이 잇달아 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이어갔다.

신소재공학부 4학년 장종관·서민우·이새봄·하동림·임소희·채연경·백가은·김나영·도지은씨로 구성된 학부생 연구팀이 ‘고인성 세라믹 소재 연구’ 결과를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전자 소재 관련 최대 전문학술대회다.

앞서 지난 7월에 열린 하계학술대회에서도 3학년 이승아씨가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자기장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상, 이건씨가 ‘에너지 저장용 박막 커패시터 소재’에 대한 연구 성과로 우수 논문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들의 연구는 LCD, OLED 등의 반도체 트랜지스터 소자에 적용되는 고성능 신소재 연구와 전기자동차, IoT 기기에 사용 가능한 에너지 저장 소재 및 에너지 하베스팅 소재에 관한 것이다.

이들의 연구는 학술적 가치가 높고, 실제 산업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수준의 연구 내용으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이희영 교수는 “학생들이 학부생부터 뛰어난 연구력을 보여 주고 있어 대학원에서 수행하는 연구의 질적 수준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학부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연구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성과도 꾸준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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