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 한해 ‘2020 대구시정 베스트 10’ 선정을 위해 실시한 시민투표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준비된 대구소방, 코로나19 다수확진자 이송 대응’ 시책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던 지난 2월21일부터 4월2일까지 42일간 현장 활동 대원 1만1천657명, 장비 1만7천406점을 동원해 확진자 6천632명을 이송했다. 이 기간 총 이동 거리는 31만9천914㎞. 지구 8바퀴를 돈 거리에 해당한다.
2위는 시민참여형 방역정책과 새로운 방식의 선별진료소 설치, 신속한 진단검사 등을 이끈 ‘코로나19 K-방역 선도 도시, 대구’가 뽑혔다. 3위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인 환자 건강과 지역방역체계의 위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무증상 및 경증환자를 격리 치료한 ‘D-방역의 주역! 세계가 주목한 대구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선정됐다.
또 ‘소상공인 돕고, 지역경제 살리는 대구행복페이 3천억 원 조기 소진 열풍’, ‘지역경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대구희망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의 숨은 일꾼, 빅데이터로 위기 대응’이 뒤를 잇는 등 대구시정 베스트 10개 중 6개가 코로나19와 직결되는 항목이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선정한 ‘2020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사업들을 시정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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