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백두산 호랑이 ‘두만’ 죽어

발행일 2020-12-20 16:33: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세...국내에서 가장 오래 살아

2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백두산 호랑이 ‘두만’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서식하던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가 죽었다.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백두산호랑이 두만이가 이날 낮 12시6분께 숨졌다.

수컷인 두만은 2005년 11월 중국 호림원에서 국내로 들어와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살다가 2017년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터전을 옮겼다.

2001년 5월 태어난 두만은 올해 20살로 국내에서 사육 중인 호랑이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다.

두만의 죽음으로 백두산 호랑이 개체 수는 4마리로 줄어들었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두만이가 죽으면서 4마리로 줄어든 백두산 호랑이 개체 수 확보를 위해 신규 개체 도입 등을 추진해 호랑이 혈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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