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실태조사 ‘동상’||대구지역 공공시설 화장실 노로바이러스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사 실험실.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사 실험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0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감염병 예방 기여도와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는 전국 시·도,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기타 감염병 유관단체가 한 해 동안 수행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감염병 관리 유공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을 위한 자리다.

연구원에서 수상한 2개 과제는 연령별 A형 간염 항체 보유율과 예방접종과의 상관성을 조사한 ‘대구시민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실태조사’와 공공 화장실의 노로바이러스 오염도와 감염 예방방법을 조사한 ‘대구지역 공공시설 화장실 노로바이러스 오염도 조사’다.

동상으로 선정된 ‘대구시민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100%), 50대(92.6%), 그리고 예방접종 대상에 속하는 10~14세(91.7%) 연령대에서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높았으나, 20~49세 성인층이 35% 이하로 낮아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려상을 받은 ‘대구지역 공공시설 화장실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도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오염범위가 주로 변기 주위로 한정되는 것으로 확인돼 변기 주위에 대한 철저한 소독관리와 함께 올바른 손씻기를 위한 화장실의 환경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도주양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한 조사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당면한 코로나 진단검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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