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나형과 영어는 작년과 견줘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 22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 가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나형과 영어는 작년과 견줘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올해 수능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은 23일 수능 성적표를 받으면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점수대별 정시 지원전략과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최상위권

최상위권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한양대 의예과는 학생부를 10% 반영한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최상위권에서는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의대의 경우 가천대와 을지대, 순향대는 백분위를 활용하므로 본인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가 유리한지 잘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상위권

상위권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있어 둘 중 한 개 군의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다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상위권 대학 중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다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성적 반영방법과 반영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중위권은 가, 나, 다군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고 경쟁이 치열하다.

중위권은 대학 수가 많은 만큼 전형 방법도 다양하고 수능 성적 활용지표도 다양하다.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반영비율, 반영과목 및 수능 활용지표를 잘 확인해야 한다.

가군과 나군에서 안정적인 대학을 지원하고 다군에서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므로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면 중위권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위권

하위권은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 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하면 이 점수대는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도움말 송원학원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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