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도 의원
▲ 곽상도 의원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통하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에 대한 병원 진료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이 경호원과 함께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 받는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서군이 지난 5월 중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한 후 진료 당일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등 다른 과의 진료도 같이 받았다고 한다”며 “이 병원은 대기 환자 수가 많아 초진 외래 환자가 일주일 만에 진료 예약을 하는 것은 어렵고, 여러 개의 과를 같은 날 돌아가며 진료 받는 것도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보 확인을 위해 병원 관계자와 면담했더니 ‘5~6월경 VIP가 다녀간 적이 있고, 경호원은 단출했으며 남들처럼 소아과 앞 벤치에서 대기한 후 진료 받은 걸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외손자가 초고속 황제진료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어떤 청탁 경위로 황제진료를 받게 된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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