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중점||지역기업의 애로 해소에도 주력

▲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3일 청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3일 청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이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총 정원을 116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기존 2본부 2실 4부 14과에서 2본부 2실 4부 13과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23일 행정기구 설치규정 개정에 대한 조합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개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중 가장 먼저 ‘혁신생태계 조성’ 기능 보강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해 혁신성장 및 기업지원 관련 업무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또 부서를 기능별로 재조정해 팀제를 없애고 ‘과’ 단위로 통·폐합했으며, 과명 또한 직관적으로 바꿔 업무기능이 드러나도록 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7월 최삼룡 청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분위기 환기의 필요성이 거론됐고, 코로나 시대를 맞아 큰 환경변화를 맞고 있는 외국자본 투자유치 환경과 맞물려 이뤄졌다.

향후 경제자유구역 운영 패러다임이 기존의 ‘개발·외투유치’에서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최삼룡 청장은 “DGFEZ는 변화의 흐름을 빨리 수용하고 정책 환경을 새롭게 전환해 대구·경북 내 기업유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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