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268점 등 유물 2만여 점 소장…‘공립박물관 중 최다’||임시개관 중 코로나19 예





▲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23일 임시 개관한 예천박물관의 전경.
▲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23일 임시 개관한 예천박물관의 전경.




예천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23일 임시 개관했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상설전시실, 세미나실, 사무 공간 등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 없었던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카페테리아 등도 갖췄다.

임시 개관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간별 관람객 인원을 50명 이하로 제한하며, 이 기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내년 2월22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1월1일, 구정 당일은 휴관한다.

앞서 예천박물관은 2016년 2월 지역의 개인과 문중 등이 소장하던 유물 1만여 점을 기증·기탁 받아 문을 열었다.

현재 보물 268점을 포함한 2만여 점의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 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 최초 금속활자본인 사시찬요(1403~1420년)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옥피리(1466년),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1589년), 국내 최고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1623년), 117년간 쓰인 국내 최장기간 일기인 박씨가 일기(1834~1950년) 등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수두룩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박물관에서 학술 연구와 상설·특별전시 등을 진행해 우수한 지역 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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