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삼성전자와 손잡고 실종자 수색용 앱 도입

발행일 2020-12-24 16:47: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위치데이터 기반 정확한 정보 제공

수색구역 지정 등 작전정보 시각화 구현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개발한 실종자 수색용 앱 3차원 지도의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종자 수색용 앱(라이프 파인더)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프 파인더는 수색대원 관리, 범위 설정, 경로 확인, 작전 경보 확인 등의 기능이 있는 실종자 수색용 앱이다.

지난해 대구소방은 효율적인 수색작전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구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제안했고, 뜻을 함께한 개발자들의 노력으로 라이프 파인더 앱을 개발했다.

라이프 파인더는 위치 기반의 관제 지도서비스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전지휘 및 대규모 인력 운용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장 활동에 적합한 3가지 사용자 모드(지휘관, 대원, 임시참여자)를 지원하고,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 및 PC용 웹을 통해 권한에 맞는 작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3차원 지도는 입체지형 상에서 수색 구역 지정, 작전 정보 시각화를 구현해 산악 환경에서의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대구소방은 현장에 투입되는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앱 활용 시연과 교육을 실시하고, 3차례 현장 활동에 시범 적용해 효율성을 검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김영석 현장대응과장은 “위치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로 더욱 효율적인 수색이 가능해졌다. 산악지역 등의 수색에 활용해 신속하게 구조대상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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