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예비사업 추진 후 법정 문화도시 지정…5년간 200억 지원

▲ 대구 달성군이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첫 도전해 대구 지자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이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첫 도전해 대구 지자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과 대구 달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돼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지난 9월 예비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한 4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칠곡군과 달성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를 예비 문화도시로 뽑았다.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된 지자체는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심의와 문체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다.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문화사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칠곡군은 ‘인문적 경험의 공유지 칠곡’을 비전으로 지난 2년 동안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내년에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 △문화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문화도시 확산 기반 마련의 3개 분야 9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 마을로 다져진 칠곡군민의 힘이 이룬 성과”라며 “인문적 경험을 도시 전체로 확산하고 타 도시와도 공유하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달성군은 김문오 군수를 중심으로 10년 동안 문화와 관광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달성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 연계 부서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핵심가치는 ‘호혜’이다. 달성군은 도시 내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웃이 돼 서로를 돌보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 칠곡군청 전경.
▲ 칠곡군청 전경.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