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해 잇는 동해선 전철화 2022년 완료

발행일 2020-12-29 17:45: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토부, 오는 30일 착공…총사업비 4천662억 원 투입

동해선축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제고

동해선 노선도.


포항과 동해를 잇는 ‘동해선’의 전철화가 2022년 완료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을 잇는 동해선 포항~동해 간(172.8㎞) 전철화 사업이 30일부터 시작됐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에 가장 먼저 진행된다.

지난 9월 기본·실시설계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30일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 동해선 중 유일한 포항~동해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고자 모두 6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시행되며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모두 4천662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동해선 중 동해~강릉 구간은 운영 중이고, 부전~태화강과 태화강~포항 구간은 내년에 개통된다.

동해선 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Electric multiple unit)인 ‘EMU-150’이 투입돼 부전에서 강릉까지 232분이 걸린다.

무궁화 완행(269분)을 이용할 때보다 37분 단축되는 것이다.

또 2024년 ‘EMU-260’ 열차가 투입되면 이동 시간이 155분으로 줄어든다.

무궁화 급행(217분)과 비교하면 이동 시간이 1시간가량 단축돼 교통편의로 인한 관광객 유입 촉진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이번 전철화 사업을 통해 기존 동해선 전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면서 “향후 강릉~제진 구간이 완공되면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돼 남북 경제협력 기반과 환동해 경제권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해선 전철사업이 완료되면 EMU-150 열차 투입으로 부전에서 강릉까지 약 37분 단축(무궁화(완행) 269분 → EMU-150 232분)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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