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은 약 84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6%나 증가했다. 사진은 아진피앤피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직원이 친환경 종이 포장재 연구를 하는 모습.
▲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은 약 84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6%나 증가했다. 사진은 아진피앤피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직원이 친환경 종이 포장재 연구를 하는 모습.
대구 달성군 소재 제지·포장기업 아진피앤피(AJIN P&P)는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99.9% 항균 및 항곰팡이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종이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지만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채소, 농산물과 같은 신선제품 보관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진피앤피는 지난해 4월부터 환경오염에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을 시작해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신규 원지에 특수한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신선제품을 보다 싱싱하게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를 개발했다.

아진피앤피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는 현장 생산품의 항균 실험을 통해 특히 대장균균, 폐렴가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효과를 보이며 99.9%의 항균 및 항곰팡이 효율을 검증했다.

또 신규 원지 시제품을 총 5차례에 걸쳐 생산, 현재는 5차 생산을 완료해 박스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생산에 이어 해당 원지의 국내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

이번 특허는 친환경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아진피앤피 정연욱 대표는 “이번 신규 포장재 특허 출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상품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진피앤피는 1975년 설립된 제지·포장기업으로 45년간 포장 제지 분야의 선두 기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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