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올해는 전 세계가 대구시민 정신과 저력에 주목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매해 연말 진행하던 송년기자간담회를 생략하고 대구시가 배포한 송년사와 시정성과집 ‘다시 대구!’를 통해 권 시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했다.
권 시장은 “올 해초 대구에서만 연일 수 백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코로나19의 대위기에서 대구를 지킨 것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을 포함한 위대한 시민과 대구정신이었다”면서 “이런 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대위기를 극복한 도시,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표준이 된 방역모델들을 최초로 만든 도시로 주목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위기 극복과정에서 결집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결국 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대구공항 통합이전 최종이전지 확정을 비롯해 산단대개조 사업지와 도심융합특구 선도지역 선정, 이동식 협동로봇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이 될 굵직한 성과들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대구방역 부문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의 새로운 매뉴얼 수립 △생활치료센터 최초 도입 △드라이브스루 최초 도입 △시민참여형 방역 성공 등을 되짚으며 현재 대유행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대구방역 성공’의 기본과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시정성과 부문에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최종 이전지 확정 △산단대개조사업지 선정 △위기에 빛난 5+1신산업 △공간구조 대혁신 본격화 △역대 최대 국비 확보로 대구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 등에 비중을 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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