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임원 인사, 성과·역량 갖춘 인재 적재적소 중용 중점||지주 조직체계, 그룹경영관리총

▲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신임 상무
▲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신임 상무
DGB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2021년 DGB금융지주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의 조직 개편 방향인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조직·그룹의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에 발맞춰 실시됐다.

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의 적재적소 중용에 중점을 뒀다는 게 DGB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지주 인사의 경우 최태곤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김영석 상무(그룹경영관리총괄)를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황병우 상무(그룹미래기획총괄)를 신규 선임했다.

지주 조직체계는 계열사 경영관리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본부 단위인 그룹경영관리총괄,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했다.

특히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비은행 자회사 대표이사 중 올해 말 임기 만료인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DGB유페이 소근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박대면 대표이사는 계열사의 경영실적과 경영 전략, 미래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임을 결정했다.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증가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김상근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9월 임성훈 은행장이 취임함에 따라 은행 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경영 상황에 적합한 인재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했다.

DGB대구은행 임원 인사는 은행 조직 개편 방향인 기능중심 조직 운영, 실무자 중심의 ‘팀 기능 활성화’를 반영한 은행 주도의 인사가 특징이다.

DGB대구은행은 서문선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이용한 상무(자금시장본부장), 김영운 상무(마케팅본부장), 도만섭 상무(ICT본부장)를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장문석 상무(영업지원본부장), 이상근 상무(CISO), 장활언 상무(투자금융본부장 겸 수도권본부장), 김철호 상무(경북본부장), 이해원 상무(여신기획본부장), 허단 상무(여신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환동해본부 및 부울경본부장) 7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위해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부서로 본부 2개·지역본부 1개·부서 7개를 축소한다.

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 및 업무 스피드 증대를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운영한다. 조직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는 폐지돼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를 통해 강화되고, 사회공헌은 기능을 통합해 경영기획본부 내 사회공헌홍보부에서 전담하게 된다.

본부폐지와 공공점포 재분류에 따라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개별 영업점간 불필요한 경쟁 보다는 협업을 통한 공동 영업체계를 목적으로 한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확대시실시를 감안해 대구 1, 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된다.

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ONE DGB’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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