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편의 시와 1편의 산문으로 꾸며져

▲ 시를 위한 연가
▲ 시를 위한 연가
이병훈 시집 ‘시를 위한 연가-안나푸르나의 독백’은 총 5부로 나눠져 있으며, 80편의 시와 산문 1편이 실려 있다.

시인이면서 산악인으로 활동하는 저자답게 산과 관련된 시가 많이 보인다.

‘안나푸르나의 독백’이나 ‘산악정신’, ‘안자일렌’(등반에서 안전을 위해 서로 몸을 로프에 묶는 방식) 등 시의 제목부터 등반과 관련돼 있으며 시집의 말미에 실린 시인의 산문 ‘안나의 길 2’ 또한 히말라야 산맥의 안나푸르나에 대한 산문이다.

‘안나’는 산악인들이 안나푸르나를 부르는 애칭으로, 저자에게 안나푸르나는 발을 허공에 담근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하얗고 아름다우면서 특별한 곳이다.

‘현대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은 세계문인협회 정회원과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국제펜클럽 대구지부 회원, 한국낭송문학회, 달성문인협회 회장으로 홀동하고 있다.

수필집 ‘알피니즘을 태운 영혼’이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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