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민생살리기, 4차산업혁명시대 대비 집중”||대학 연구역량 행정에 융합…도정 연구중심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올해 도정의 가장 큰 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시대 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29일 매년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 해온 그해 도정 성과와 새해 도정 방향 제시를 코로나19 때문에 서면으로 대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지방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신공항 사업을 확정지은 것은 대구경북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역의 하늘 길을 열어 발전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경북을 세계로 향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합동평가 1위와 청렴도 최고 등급 달성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구미 연구개발특구 등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 △철강 재도약 산업 예타통과 및 1조 원 규모 산단대개조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 유치 △투자유치 6조6천155억 원 △이웃사촌 시범마을 내실화 △국비 9조7천억 원 확보 등을 올해 큰 성과로 꼽았다.

이 도지사는 또 “새해 도정의 핵심 화두는 민생살리기와 4차산업혁명시대 대비”라며 “이를 강력하게 실천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는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도정 시스템 재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인 4차 산업혁명, 모든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대전환기에는 기존의 행정체제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행정에 융합해야만 지역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지난 8월28일 (왼쪽부터)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도지사, 정경두 국방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방부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를 확정한 후 한자리에 섰다. 경북도 제공.
▲ 지난 8월28일 (왼쪽부터)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도지사, 정경두 국방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방부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를 확정한 후 한자리에 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를 위해 새해 도정을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공유·활용하기 위한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기업, 도,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하는 원팀(one team) 행정체제로 이끌기로 했다.

이에따라 연구기관과 출자·출연기관도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매칭해 공동 연구·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부서간, 기관간 업무 칸막이를 뛰어넘는 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생현장의 요구를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 현장에서 구현하는 민생분야 최일선 기동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최근의 행정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한분야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특별대책본부를 통해 대학과 기업, 도, 시·군 등 민관이 함께 유기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구체화 전략 추진 △시도민의 뜻을 모아 행정통합 절차 가속화 △맞춤형 일자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아이와 청년을 위한 경북형 특화 정책 실현 △뉴노멀 시대 신 경북관광 전략 추진 △농어업혁신△ 신해양시대 산업·물류·관광으로 도약 등 내년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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