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 10년 성과 ‘두둑’

발행일 2020-12-30 14:32: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0년간 지원기업 3조8천억원 매출…연간 5억4천만원 비용절감

공공조달시장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 등 지원

대구상의가 운영중인 기업 맞춤형 정보 홈페이지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가 추진하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이 지난 10년간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수혜를 받는 기업은 매년 2천여개 사다. 지난해 기준 공공조달시장 전자입찰에서만 4천69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이 궤도에 오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을 통한 10년간의 공공조달시장 매출실적은 3조8천억 원에 이른다.

이중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기업도 72개사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만 3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총경영비용절감분은 입찰정보 서비스 4억5천만 원, 조달청등록 지원 서비스 4천만 원, 기업정보 조회 및 신용평가 지원 서비스 5천만 원 등 5억4천만 원 규모다.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는 대구상공회의소 입찰정보 서비스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관심공고 및 업종·취급품목 등을 선택하면 조달청 등 전국 3천411개의 발주처에서 게재한 공고가 매일 오전 맞춤형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는게 핵심이다.

모든 공고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조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민간에서 이와 같은 입찰정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대구기업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대구·경북·전국 입찰공고에 특화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5%의 기업이 입찰정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용기업의 60%가 낙찰 실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달시장에 진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공공판로 개척을 위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입찰담당자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도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장점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기초과정인 전자입찰 실무교육을 연 3회 실시하고 있다. 조달청 업체등록부터 입찰공고 확인까지 조달시장 진입전반에 대한 내용을 아우르면서, 전국단위 입찰이나 규모가 큰 입찰과 관련해서는 지역산업에 해박한 전자입찰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컨설팅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2008년 말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의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구시·대구상의 공동으로 추진한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지난 10년간 지역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공공조달 관련 전문정보 및 컨설팅과 기업·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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