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촙촙이
▲ 촙촙이


▲촙촙이(태명, 남, 3.4㎏, 2020년 11월15일생)

▲엄마랑 아빠-임초이, 정창우

▲우리 아기에게-결혼 4년 만에 선물처럼 찾아 온 우리 아기야^^

사실 엄마랑 아빠는 지난해부터 널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 엄마가 큰 수술을 하게 됐지.

아마 너를 가진 채로 병을 얻었다면 정말 힘든 상황이 생겼을 거야.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임신을 기약 없이 미뤄야 하는 터라 걱정이 앞섰어.

그런데 다행히도 검사 결과가 좋았고, 1년 후 네가 찾아와 줬어.

결혼 4년 만이었지.

엄마 아빠가 널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됐을 때 우리에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너를 품은 열 달 동안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건강하게 만나게 돼 참 다행이야.

엄마랑 아빠는 널 취미가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

우린 네가 많은 걸 즐기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엄마랑 아빠랑 많은 걸 경험하며 즐겁게 지내보자.

올해는 코로나로 힘들었지만 널 낳은 가장 소중한 해가 될 것 같아.

우리에게 와줘서 다시 한 번 고마워.

널 영원히 사랑하며 아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

우리 아기야, 너무 사랑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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