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의 목소리 통해 각종 지원정책과 애로사항 발굴||전국 첫 번째 지부라는 대구경북지역

▲ 중소기업중앙회 최복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업계의 힘을 결집하는 민간 경제단체 역할로서의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최복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업계의 힘을 결집하는 민간 경제단체 역할로서의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준 기자


“개개인보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 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간 공동화 구축이 우선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16대 신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최복희 본부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소통 활성화를 꼽았다.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력 상승 등을 이뤄내기 위해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각종 지원정책과 애로사항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론에서다.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지역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상징성은 상당한 수준이다”며 “조합과 소통이 활성화되면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와 사업 보호, 기금 운용,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빨리 발굴·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구상한 1차 목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사업을 통한 창조 경제 확립과 내수 및 수출 판로 개척이다.

금융(노란우산공제, 공제기금) 및 판로(공공판로, 홈쇼핑, 중소기업제품판매장)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 사항을 경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업계의 힘을 결집하는 민간 경제단체 역할로 기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정확한 조사·분석을 통한 실태 파악으로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법이나 규정 등을 관련 기관들에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자부심을 ‘처음’에 뒀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전국 13개 본부 가운데 제일 먼저 조성됐다.

최 본부장은 대구 출신이라는 장점을 활용한 빠른 접근성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처음이 주는 상징성과 위상을 살려 업계 벤치마킹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본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도전하며 끊임없이 일어서는 오뚝이가 됐으면 한다”며 “숫자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공동사업 및 신산업 확대, 고객신뢰 제고와 공제 건정성 확보 등을 통해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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