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역학조사 전문과정 첫 수료…||경북도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 역학조사관 배

▲ 경북도 감염관리과 임민아(가운데) 주무관이 지난달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정은경 청장과 함께 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 감염관리과 임민아(가운데) 주무관이 지난달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정은경 청장과 함께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에서 역학조사 전문과정을 마친 첫 역학조사관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경북도청 감염병관리과 임민아 주무관(일반임기제 6급)이다.

▲ 경북 첫 역학조사관-임민아 주무관
▲ 경북 첫 역학조사관-임민아 주무관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 주무관은 지난달 18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을 사명으로 삼고 역학조사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서했다.

이날 수료자는 임 주무관 1명으로 경북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 역학조사관을 배출하게 됐다.

경북에는 도청 2명(공중보건의+간호사) 시군 6명(안동 2명, 영주·경산·칠곡·문경 각 1명) 등 총 8명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해 왔으나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 전문과정을 수료한 것은 임 주무관이 처음이다.

2003년 간호사 면허를 딴 임 주무관은 김천의료원 감염관리실(2012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병동(2015년) 근무 등 감염병 대응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경북도에 임용돼 감염병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해 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원인을 파악해 유행과 확산 등 방역대책을 세우는 전문가로 환자 치료와 격리, 접촉자에 대한 감염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2년 과정의 현장중심 직무교육 이수,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 및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2편 이상씩 제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 제1호 역학조사관 배출을 기점으로 전문성과 실전능력을 겸비한 전문 역학조사관을 확충해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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