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서 신년화두 ‘사중구생’ 제시

▲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4일 하대성 경제부지사,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안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4일 하대성 경제부지사,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안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死中求生·사중구생)”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신축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진 온라인 시무식에서 “2021년도 경북도의 신년화두를 ‘사중구생’으로 정했다”면서 “어느 때보다 격동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경북의 정신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올해 도정운영은 기존 행정체제를 대학과 연계하는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대학,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원팀행정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청 조직을 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게끔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배석한 가운데 2021년도 시무식을 온라인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배석한 가운데 2021년도 시무식을 온라인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이 도지사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반영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절차가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직원들에게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및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후속 행정절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등 도정 역점시책들에 대한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간부 공무원 20여 명과 안동 충혼탑을 참배했다.

이날 방명록에도 이 도지사는 ‘사중구생(死中求生) 대구·경북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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