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오히려 더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오히려 더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대구 달서구의 주택가격이 한달 새 급등했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달서구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 달서구의 종합 주택 가격은 한달 새 2.94% 올랐다. 대구 평균 상승률은 1.59%다.

지난달 달서구 전체 주택 상승세는 대구 전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창원 성산(7.47%), 경기 김포(3.5%), 경기 파주(3.1%), 부산 기장(3.0%)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같은 기간 수성구는 2.68% 올랐다.

대구의 지난해 집값 누적 상승률은 5.85%다. 주택 형태별로 아파트가 7.08%, 연립주택은 1.52%, 단독주택 3.75% 상승했다.,

대구의 지난해 전세가격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3.78%로 아파트 전세가 5.33% 올랐다.

지역 주택부동산 관계자는 “전국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수성구와 비교해 아파트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달서구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 평균 주택가격은 3억1천705만6천 원으로 단위면적(㎡) 당 가격은 340만3천 원이다. 평균 전세가는 1억9천763만3천 원, 월세가격 보증금 평균 금액은 1억8천53만1천 원을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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