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0% 증가…4년 연속 5억 달러 달성

▲ 경북 농식품 수출 규모 추이. 경북도 제공.
▲ 경북 농식품 수출 규모 추이.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 규모가 6억3천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5억2천900만 달러)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5억 달러 달성을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포도(샤인머스캣)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51%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배추 69.9%, 건조 감 43.8%, 김 류 35.5%, 김치 8.5%가 증가하는 등 수출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포도, 김 등 수출액이 가장 많은 중국이 28.2%, 포도와 김치 수요가 크게 늘어난 홍콩·캐나다·호주가 각각 15.2%, 13.9%, 29.3% 늘었다.

이 밖에 대만(5.4%), 인도네시아(30.4%), 태국(29.3%)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국가별 맞춤형 품목 중심의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과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 적극적인 해외홍보, 수출과실 고품질 브랜드화 노력 등으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경북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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