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K-R&D 캠퍼스 사업 추진 확정||혁신도시 내 2만7천㎡ 규모…900억 투입

▲ K-R&D 캠퍼스 조감도
▲ K-R&D 캠퍼스 조감도
대구 혁신도시에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의 디딤돌이 될 가칭 ‘K-R&D(연구개발) 캠퍼스’가 세워진다.

수소산업 메카로서 대구의 본격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사회를 통해 대구에 가칭 ‘K-R&D 캠퍼스 구축사업’ 추진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K-R&D 캠퍼스 구축사업은 한국가스공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마련과 함께 지역상생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총 예산 9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연구, 수소 유통, 기술 지원, 홍보‧교육 등 상생협력 기능이 집적된 복합공간을 건립한다.

캠퍼스는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가스공사 앞 부지 2만7천여㎡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천연가스 연구센터, 테크니컬센터, 신성장 비즈니스관, 홍보‧체험관, 상생협력관 등이 들어선다.

사업은 올해 구축사업 명칭공모, 운영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부지계약,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친화형 시설 구축으로 혁신도시 주민과 입주기업들의 유입가능성을 높인다. 캠퍼스 내 입주기업의 홍보기회를 높이는 등 선순환 효과도 예상된다.

캠퍼스 구축에 따른 경제창출효과는 2천875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천725명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간담회, 토론회, 포럼 등을 통해 수소산업 기반 육성과 지역상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전략을 고민해 왔으며 K-R&D 캠퍼스 구축사업이 그 결실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합동 대응 추진반을 구성하고 후보지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을 논의해 왔다.

대구시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K-R&D 캠퍼스 구축사업은 수소 등 에너지분야 협력사업모델 개발과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대구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산업을 매개체로 지역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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