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작업 담당하는 한국환경공단, 이달 중 용역 발주해 용역사 선정

▲ 캠프워커 전경.
▲ 캠프워커 전경.
대구 남구 미군기지 반환 부지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오염 정화 마무리 작업은 최소 2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군기지 캠프워커 헬기장(H-805) 등 부지 반환 절차가 최종 완료되면서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사업단과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 정화작업에 착수한다.

국방부가 전체 사업을 담당하며, 한국환경공단이 정화 작업을 맡는다.

환경공단은 이달 중 정화용역 발주에 나서 내달 중 용역사를 선정한다. 용역기간은 6개월가량이다.

대구시는 국방부로부터 용역과 정화작업에 소요되는 사업비용 18억9천만 원을 확보했다.

용역을 끝난 올 하반기부터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본격 이뤄진다.

정화작업 대상 부지는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총 6만6천884㎡이다.

시는 정화작업 투명성 확보를 위해 환경·시민단체에 현장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정화·검증작업을 완료한 곳부터 조속히 대구대표도서관, 3차 순환도로 일부 구간 개통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화작업에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최대 4년가량 소요될 수도 있다”며 “반환부지에 도서관, 공원, 3차 순환도로 등을 발 빠르게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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