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울릉군수
▲ 김병수 울릉군수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과 걱정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책임진 군민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와 태풍 피해의 위기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군민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첫 과제에 대해 “경제성장의 기반 구축으로 풍요로운 지역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릉주민의 3대 숙원사업이다.

울릉 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사동항 2단계 완공에 이어 하늘길을 여는 울릉공항 완공이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

그는 “울릉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은 물론 개항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 관광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해 주력 산업인 관광이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관광 정책과 급변하는 관광 패턴에 긴밀히 대응하고 선제적 마케팅을 강화해 폭넓은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군수는 농업과 수산업이 함께하는 지역 특성도 최대한 살려 혁신적인 변화와 육성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도 건설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울릉화산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울릉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연계하고,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민과 시민 유치 지원사업에 나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어선 설비 현대화와 어업 기반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천부항과 2019년 태하항과 웅포항에 이어 새롭게 선정된 학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촌 정주여건 향상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밖에도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보훈정책 구현과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과 청소년에 대한 지역인재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잇달아 울릉을 강타한 태풍의 피해 복구와 함께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주민 안전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민 안전을 위해 울릉소방서를 조속히 유치해 응급헬기가 상주토록 하는 등 자립적인 소방·방제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민선 7기에 취임하면서 군민의 꿈과 행복을 위해 주민 삶의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이어 가겠다”면서 “새해에는 군민 목소리에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군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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