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디자인 무료지원 재능기부로 지역 발전에 앞장

▲ 영남이공대 디자인스쿨이 주관해 개발한 청구고 축구팀 엠블럼.
▲ 영남이공대 디자인스쿨이 주관해 개발한 청구고 축구팀 엠블럼.
서문시장 CI, 대구장애인생산품 CI, 제50보병사단 CI 및 캐릭터, 대구무형문화재 전통주 하향주 BI, 대구특산물 대니골 연잎차 BI, 대구고등학교 야구부 엠블럼….

우리에게 낯익은 이같은 ‘기업 이미지의 통합(CI)’, ‘브랜드 이미지 통합화 작업(BI)’은 모두 영남이공대 디자인스쿨이 주관해 진행한 ‘사랑의 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사랑의 디자인 프로젝트는 영남이공대학교가 CI, BI, 캐릭터, 포장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중소업체나 기관,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04년 시민단체 디자인 개발을 시작으로 쌀 포장 디자인, 서문시장 CI, 구룡포 과메기 브랜드,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CI 등 디자인이 필요한 지역 여러 분야에 무료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 리뉴얼 디자인’을 주제로 청구고등학교 축구팀의 스포츠 아이덴티티를 리디자인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영남이공대 디자인스쿨 학생 30여 명이 수차례의 시안작업과 공유, 수정에 참여해 리디자인 된 로고, 앰블럼, 이니셜로고 등 스포츠 아이덴티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구고등학교 축구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교화인 개나리를 메인 테마로 엠블럼을 디자인했으며, 청구고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다.

영남이공대학교 디자인스쿨 최운용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이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사랑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111명과 정원외 58명을 포함해 총 16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면접은 1월 22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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