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보여

▲ 경북대 전경
▲ 경북대 전경
대구지역 대학 2021 정시 모집 결과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마감한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북대는 3.11대1(지난해 3.5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남대 3.2대1(3.9대1), 계명대 3.47대1(5.19대1), 대구대 1.8대1(4.7대1), 대구가톨릭대 1.97대1(4.65대1), 대구한의대 1.98대1(3.53대1), 경일대 2.2대1(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교대는 487명이 지원해 2.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천269명을 모집한 경북대는 7천46명이 지원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3.21대1, ‘나군’은 2.9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군의 예술대학 디자인학과가 6.6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천365명 모집에 4천366명이 지원한 영남대는 의예과가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고, 1천248명 모집에 4천330명이 지원한 계명대는 ‘다’군의 의예과가 36명 모집에 454명이 지원해 12.61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면서 “이번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