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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학교, 대규모 야구부 체력단련소 조성

총 25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되고 있는 대구중학교의 야구부 체력단련소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70여 년의 야구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중학교가 대규모 운동부 체력단련소를 조성한다.

건물은 선수 트레이닝실과 샤워실, 휴게실 등 다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지고 현재 준공 마무리 단계에 있다.

1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간 대구중 야구부 체력단련소 건물이 오는 20일 준공된다.

총 25억5천만 원(국비 13억4천만 원, 시교육청 12억1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건물은 지상 1~3층, 연면적 996.4㎡(약 300평)에 달한다.

건물 1층에 간의 조리실과 화장실, 감독실이 생기고 2층은 선수 트레이닝실 및 코치실, 3층은 선수 라커룸과 도서실 겸 휴게실, 샤워실로 조성된다.

특히 트레이닝실은 선수 체력을 기르기 위해 관련 장비 30여 종이 구비된다.

체력단련소가 완공되면 모두 60명 이상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대구중 야구부 인원은 52명으로 오는 3월 신입생을 받으면 55명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대구중 야구부 선수들은 열악한 시설 환경 속에서 훈련을 해왔다.

현재 사용 중인 숙소는 20여 년 전 지어진 건물로 50명이 넘은 인원이 사용하기에 협소하다.

하나뿐인 실내 화장실은 50여 명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건물 외부에 추가로 화장실을 설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늦은 시간까지 훈련할 경우 비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이 식사를 나눠서 해야 하는 등 내부의 모든 시설이 작고 노후화돼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대구중은 2018년 사업을 추진했고 2019년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야구부가 새 건물로 이전하게 되면 기존 건물도 다음달 리모델링해 학교 야구부의 역사를 보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체 25억5천만 원 예산 중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비용도 포함돼 있는데 1억7천만 원이다.

학교 측은 기존 건물(지상 1~3층)의 2층과 3층을 야구부 역사관과 학습장으로 마련한다.

2층에는 역사관으로 만들어 1951년 창단된 학교 야구부의 역사를 알리고 3층은 야구 학습 공간으로 꾸며 관련 교육장과 작전회의실로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다.

식당, 샤워실, 화장실로 사용했던 1층은 치료실과 휴게실, 창고 등으로 사용된다.

대구중학교 손영자 교장은 “새 건물이 들어선 공간은 원래 농구장 코드가 있던 부지였는데 건물을 짓기 위한 용도 변경에 시일이 걸렸다. 대구시교육청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했고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초·중·고교 중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고 선수의 훈련과 생활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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