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구암고등학교 홈페이지
▲ 대구 구암고등학교 홈페이지
대구 구암고등학교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학생들을 상위권 대학에 대거 진학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구암고에 따르면 교내 학생 119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수도권 상위 대학 및 지역 국립대에 합격했다.

수도권에는 서울대와 연세대에 각 1명의 합격을 비롯해 고려대 2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한양대 6명, 중앙대 1명, 서울시립대 1명 등 총 24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지역에서는 국립대인 대구교육대, 한국교원대, 부산대 등에 95명이 진학하게 됐고 이중 경북대에는 36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3학년 학생 수가 30여 명 줄었음에도 합격자 수는 10%가량 늘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암고 측은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 결과로 보고 있다.

구암고가 진행 중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100시간 △졸업생 선배와 함께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코칭 △자기소개서 코칭 △심층 면접 코칭 등이다.

대구 구암고등학교 조이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진학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파악해 맞춤형 수업을 운영한 점이 적중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