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도, 남북교류협력 3.0 시대 주도한다

경북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

경북도는 14일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열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남북교류협력 3.0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국제정세 변화로 남북관계가 변곡점을 맞고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22년부터 남북교류협력 3.0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교류협력 전담조직을 강화하면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다.

이듬해에는 도의 북한소재 목판공동조사연구사업이 통일부의 지자체 중점사업에 선정되는 등 특화사업이 준비됐으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이 없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도 직접 참석해 남북교류협력의 의지를 밝히며 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남북교류협력 중심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위원회와 23개 시·군을 비롯해 다양한 주체와 전방위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3년 시작돼 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경북도 남북교류협력기금(현재 58억 원 적립)의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남북교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올 하반기에 경북도 남북교류협력 3.0시대 추진 로드맵과 실천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위원들은 이날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한 교류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롭게 설정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유동적인 대처와 함께 대북 채널 다양화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회의에서 “북한이 개방에 나설 때 남북관계 진전의 주도권을 경북도가 확보하기 위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상상력과 지혜로 남북한의 새로운 동반성장 동력을 찾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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