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위장관 세포 운동성 제어’ 나노약물전달 시스템 개발

석사과정 2년차인 김지윤씨가 주도적 수행해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왼쪽)와 석사과정 김지윤씨
대구한의대학교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팀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위장관 상피세포 운동성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 조절제 및 염증 제어제로서 나노제형화에 장점이 있는 천연물 커큐민을 발굴하고, 나노스피어 입자를 제작, 이를 위장관 상피세포에 처리해 위장염 기작은 억제하면서도 장상피 세포의 이동능력을 빠르게 개선하고 상처 치유과정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이 교수팀 연구원인 김지윤씨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다음달 졸업을 앞둔 석사과정 2년차인 김지윤씨는 최근까지 주저자 논문 6편, 특허 1건, 포스터 16건을 발표했다. 특히 논문 인용지수가 5이상인 국제 SIC급 논문을 여러편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수행능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화학-분자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2월1일 온라인 판에 출판됐으며, 장상피세포 운동성 및 상처치유을 촉진하는 커큐민나노스피어 제작방법 및 그 기작에 관한 원천기술은 특허출원을 마쳤다.

연구를 주도한 김씨는 “제약공학과 학부시절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연구했더니 뜻밖의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 해외 및 국내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훌륭한 연구 성과들을 만들며 취업 및 진로 방향을 개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및 장염증 조절을 위한 위장관 세포의 기능 조절 및 그 응용연구는 아직 많은 분야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면서 “위장관 건강 연구에 있어서 훌륭한 천연물 소재 및 공학적 제형연구 뿐만 아니라, 위장관 세포의 생리활성능력을 기술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나노소재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커큐민 나노약물전달 시스템은 난흡수성 천연물질을 동물 세포막 구성물질로 둘러쌓았기 때문에, 1천배 적은 농도로도 위장관 세포 상처회복능력을 크게 촉진하는 기술이며, 빠른 흡수율 때문에 위장관 염증 및 세포의 운동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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