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야, 청문 정국 돌입…박범계·김진욱 두고 공방 뜨거울 듯

19일김진욱·20일 한정애·25일 박범계 청문회 진행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 연합뉴스
여야가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새해 첫 청문회 정국의 막이 오르며 야권은 각 후보자의 논란을 집중 추궁하는 등 자질 검증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정치적 중립은 물론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 도덕성 및 자질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인권국장 공모에 지원한 점을 들어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게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로서는 23명에 달하는 공수처 검사 인선에 대한 불공정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곳곳이 지뢰밭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인사로 낙점된 박 후보자는 최근 고시생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2016년 자신의 거주지 앞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막아달라는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보도와 사실은) 반대다”며 “(오히려)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반박했지만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가 고시생들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고 누명을 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아내의 임대소득 미신고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최측근의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 돈 상납 요구 의혹, 부동산 가족 간 증여 및 허위 거래 의혹, 이해충돌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숱한 의혹만 봐도 박 후보자는 이미 장관 자격상실이다”고 비판하며 박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탄소중립 이행 방안, 그린뉴딜 추진 등 환경 이슈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심각해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가 당면 현안 중 하나로 꼽힌다.

한 후보자는 6억7천만 원의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세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2억3천61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발의한 당사자란 사실은 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서 환경파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한 후보자는 “국민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의 해명을 예고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상훈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