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 황성공원에 스케이트장 문열어 인기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운영, 가족단위 겨울스포츠로 성황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스케이트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사진은 지난 17일 영하 7도의 맹추위에도 시민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는 장면.


“겨울 스포츠의 정수 스케이트 경주에서 즐기자.”

경주시가 황성공원 광장에 공공 아이스링크 ‘경주시 야외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을 열어 코로나19와 맹추위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으로 인기다.

경주시는 올해 최초의 공공 아이스링크인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민속 썰매장’을 설치해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개장 이후 두 번째 주말인 17일까지 누적 이용객이 5천948명으로 집계됐다. 19일 현재 이용객은 6천 명을 훌쩍 넘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2월24일 개장 예정이었지만 2주일이나 지난 이달 6일 개장해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현재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수용인원의 30%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1천 원, 장비 대여료도 1천 원씩 받는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인방역소독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열체크, 증상여부 확인, 방문기록 작성, 마스크 및 방한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1회당 55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정빙·휴식시간 25분 동안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매회 전원 입장, 전원 퇴장 운영을 통해 안전한 스케이트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천동 김영호(47)씨는 “아이들 등살에 스케이트 타려고 멀리 포항, 대구, 심지어 서울까지 갔었는데, 경주에도 스케이트장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매일 하루 두 번씩 스케이트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황성동 김순자(여. 44)씨는 “답답하게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 시청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이라 코로나 걱정도 덜하고 아이들과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면서 “입장 요금도 천 원, 스케이트 빌리는데도 천 원, 천 원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경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로 6회,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55분씩 8회 출입하게 한다. 입장권 구입은 현장에서만 발권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정신적 피로도를 위로하고 겨울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스케이트장을 시범적으로 개설했다”면서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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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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