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설계, 단체장에게 듣는다<18>권영세 안동시장

발행일 2021-01-27 15:10: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신년 화두를 ‘성윤성공(成允成功)’으로 정했다. ‘진심을 다하며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한다’라는 뜻이다.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이다.

안동시는 올해 1조2천550억 원의 규모의 예산으로 민생을 안정시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 동력을 완성한다는 탄탄한 시정을 설계했다.

권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시금 안동의 위상을 세우고 재도약할 수 있는 5가지 역점시책을 밝혔다.

첫째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안동형 일자리 발굴이다.

문화관광, 바이오백신 등 농식품 소재 분야 산업에 ‘10년간’ 매년 가용 재원의 10%를 꾸준히 지원해 지역 대학 및 중소기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안동형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로 했다.

둘째 바이오·백신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미래 산업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백신산업을 육성하고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조기 정착한다.

또 백신상용화 센터를 구축해 백신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안동이 백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했다.

또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안동의 전통기술과 신산업을 융합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것.

셋째로 관광거점 도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동을 관광도시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하회마을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관광 편의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올해 완공되는 3대 문화권에 동방의 유교문화 테마관광 특구라는 비전을 반영하고,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도산권역을 전 세계에 알린다.

여기에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폐철도 자원을 활용해 월영교와 원도심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넷째 활력이 넘치는 도심과 농촌 환경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도심과 농촌을 조성하고자 물 순환선도 도시 사업, 안기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농업법인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농특산물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농촌의 자립 기반을 완성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완성해 든든한 복지를 확충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체계 구축으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든다는 것이 권 시장의 복안이다.

특히 시민의 소중한 일상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

권영세 안동시장은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의 기치로 “행복 안동을 만들어 나가자”며 새해 시정을 더욱 올곧게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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