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전경.
▲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인구증가 정책이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해 경북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증가를 보인 것이다.

문경시는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정책과 함께 추가 지원책을 시행한다.

먼저 신혼부부가 주택자금을 대출하면 최대 100만 원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특히 출산할 경우 이자 지원을 2년 연장한다.



또 출산·보육지원책으로 출생아에 대해 첫째 360만 원, 둘째 1천400만 원, 셋째 1천600만 원, 넷째 이상 3천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모든 출산 가정에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산모 식사, 세탁물 관리, 신생아 돌보기 등 산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후 만 3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부담금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3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에는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의 장학금을 매년 지급한다.

대학생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장학금을 한 차례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문경시장학회는 서울·경기지역 4년제 대학 진학생들에게 문경학사를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경일대의 대구권 5개 대학의 진학생들에게는 향토생활관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는 맞춤형 귀농·귀촌 시책으로 대상자들에게 리모델링한 빈집이나 공동주택을 제공하고, 문경으로 전입한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이사비용(2인 이상일 경우 주택 수리비 200만 원 또는 전세자금 5천만 원)을 제공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는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인 만큼 올해도 인구 증가와 소득 증대를 통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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